1. 올해 퓰리처상의 화제 중의 하나는 이 상을 수상하기 직전 한 재단의 홍보담당자로 자리를 옮긴 기자의 이야기였습니다. LA소재 지역언론인 데일리 브리즈 소속으로 2015년 퓰리처상 탐사보도 부문에서 수상한 롭 쿠즈니아 기자 이야기인데요. 그는 자신이 거쳐온 언론사 중 2곳이 이미 문을 닫았고, 정통 저널리즘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문: NPR, 영문)



그의 수상의 알리는 기사들은 '집세조차 낼 형편이 되지 않았던' 정통 저널리즘 기자의 팍팍한 삶을 세상에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였다죠.





2. '버즈피드의 교훈'이라는 내용으로 슬로우뉴스에 지난 3월 텍사스 SXSW에서 열린 조나 페레티 버즈피드 CEO의 강연 내용이 요약돼 올라왔습니다. 기존 신문 또는 방송업계 종사자가 아닌 온라인 기반 신생 미디어로서 기존 미디어 지형을 흔드는 그의 관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 종사자들의 관점에서는 상당히 '파괴적'이라고 느낄 만한 대목들이 있습니다. 온라인 기반 신생 '컨텐츠 회사'(저널리즘으로 부르기에는 성격이 많이 다른터라)에서는 시장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봅니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를 원하는 무언가를 만든다면, 그쪽이 바로 훨씬 의미 있는 방식이다."


"유튜브에서는 매달 5억 뷰가 생기고, 페이스북은 매달 4억 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 거대한 수치는 우리의 동영상을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의 플레이어를 통해 공개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이용자는 링크를 클릭할 필요가 없다. 이용자는 어디에 있든지 바로 그곳에서 시청할 수 있다. 그래서 버즈피드는 미디어가 점점 더 분산된 방식으로 소비될 것이라는 생각에 기초하여 유통모델을 뜯어고치기 시작했다."




3. 

 "악플과 비판 글을 나누는 기준은 논리적 증명이 가능한지 여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악플은 무시하는 게 정답이지만 비판 글은 존중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요즘 포털사이트 다음에 글쓰기 관련 시리즈를 연재 중이죠. 

 기사들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어떤 댓글에 응답하고, 어떤 댓글은 그냥 무시하면 되는지에 대한 하나의 기준을 보여줍니다.  

 


4. 뉴욕타임스에 '리스티클을 위한 변호'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선' '살 찌는 당신을 위한 10가지 운동법'같은 리스트와 기사의 혼합 양식이 최근 '클릭수' 장사를 위한 포맷으로 정통 저널리즘의 비웃음을 사왔는데요. 이 기사는 인류가 '리스트'로 사고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심지어 고명하신 움베르토 에코의 말을 빌려서 "십계명, 마르틴 루터의 95개 논제, 인권헌장 역시 리스트로 작성되지 않았냐"고 지적하네요.

 리스티클이 머리에 더 쏙쏙 잘 들어오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만, 각 팩트 간의 유기성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숫자가 매겨진 팩트들 중에서 내가 필요한 것, 또는 내게 감흥을 준 것에 반응하게 되는 것이 리스티클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긴 호흡의 기사가 점점 파편화되는 하나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5. 페이스북 알고리즘이 변경됩니다. 앞으로는 언론사 페이지에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아도 친구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공유'를 직접 해야지 타인의 타임라인에도 기사가 등장하게 됩니다. 언론사 페북 페이지 운영자들의 고민은 한층 깊어지겠군요. '공유가 잘 되는 뉴스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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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민영